경기침체감에 10년물 미국채금리 10개월최저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8.0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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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감이 엄습하며 미국채값이 4일(현지시간) 10개월 최고치로 훌쩍 뛰었다.(수익률 하락). 이날로 6일째 하락이다.

이날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0.14%포인트 내린 연 2.46%를 기록했다. 하루낙폭으로는 2010년 6월 이후 최대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2년물 유통수익률은 0.08% 포인트 하락한 0.26%를 나타내며 사상최저치로 내려갔다. 30년물 유통금리 역시 0.16%포인트 떨어진 3.74%를 나타내며 역시 지난해 10월이후 최저치로 쑥 내려갔다.



별다른 재료는 없었으나 더블 딥 공포속에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려가며 안전자산인 미국채 랠리가 촉발됐다.

오후 3시16분 현재 다우지수는 364포인트(3.02%) 내린 1만1537에, 나스닥지수는 101.4포인트(3.77%) 빠진 2591수준에, S&P500은 46.2포인트(3.7%) 떨어진 1214를 기록중이다. 다우지수는 한때 412포인트까지 빠졌다. 주요 지지선이 한꺼번에 밑바닥이 뻥 뚫린 가운데 투매가 투매를 부르는 악순환이 지속됐다.



도이치뱅크 자산관리부문 트레이딩 헤드 개리 폴락은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엄습했다"며 "주가 등 위험자산이 추락하며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연준(FRB)의 3단계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도 등장했다. 케빈 키디스 모건 키건 채권애널리스트는 리서치 자료를통해 "7월 비농업고용이 예상치 보다 낮게 나오면 3단계 양적안화에 대한 주문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 발표될 7월 비농업 일자리는 7만5000개~8만5000개 늘었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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