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영역별 마무리 학습법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1.07.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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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수능, 실수 줄이는 게 고득점 관건"

수능 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부터는 그 동안 공부했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고, 실전 적용력을 키우는 등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을 통해 실질적인 점수 향상을 이끌어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쉬운 수능' 출제 기조로 인해 실수를 줄이는 것이 수능 고득점의 관건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 (11,520원 ▲120 +1.05%)(www.megastudy.net)는 31일 수능 영역별 마무리 학습법을 제시했다.



언어영역, 30% 변별력 문제 공략해야
언어 고득점의 관건은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의 변별력 있는 문제에 있다. 이 30%의 문제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하고 유형별 접근법을 통해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듣기는 수능 1교시 시작과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잘 풀어냈느냐가 수능 전체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 철저한 연습으로 실전 감각을 잃지 않도록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새로운 유형의 듣기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문제 유형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쓰기는 계획하기, 고쳐쓰기, 표현하기 등 기존의 유형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기보다는 최근 3년 정도의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휘·어법은 최근 비문학 지문과 연계돼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어휘력은 비문학 독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나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와 어법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문학은 모르는 작품에 대한 해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상황, 정서, 태도 등 몇 가지 요소들을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는 시가복합(현대시+고전시가), 갈래복합(고전시가+수필)의 경우 함께 제시된 세 작품을 연계해 해석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비문학은 언어영역 출제 비중의 42%를 차지하므로 고득점을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지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분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실전 연습을 통해 제시문에서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찾아가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리 가형…기본개념 이해, 그래프 해석 중요
수리 가형은 기존 범위에서 새롭게 추가된 통계단원과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공간도형 및 벡터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여러 가지 함수와 결합된 문항들이 많기 때문에 함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이해와 함께 그래프를 통한 문제 해석 능력을 길러야 한다.

수리 가형에서 수학Ⅰ은 수리 나형에 비해 출제 문항 수가 적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을 접하기보다는 중요 개념들을 정리한 후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학Ⅱ 미분법의 경우 다항함수와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지수, 로그, 삼각함수, 분수함수, 무리함수 등을 결합한 문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함수 단원의 개념을 총정리하고 다양한 함수관련 문제를 풀어 봐야 한다.

적분과 통계에서는 적분의 대상이 다항함수에서 삼각함수, 지수, 로그함수와 같은 여러 가지 함수로 확장됐으므로 치환적분, 부분적분과 같은 적분법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기하와 벡터에서는 일차변환과 이차곡선의 경우 기본 개념과 정의를 묻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지만, 공간도형과 벡터의 경우 신유형 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수리 나형…미적분 대비, 심화학습 필요
개정 교육과정에 추가된 미적분은 수리 나형의 학습 분량을 증가시키고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만점자를 1%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 7차 교육과정의 다항함수의 극한, 다항함수의 미적분 중 3점짜리 수준의 기본 문제 위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교과서와 익힘책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과 계산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미적분을 제외한 다른 단원의 경우 기출문제를 통해 빈출 유형을 분석하고 실수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난도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행렬의 참·거짓, 상용로그, 지수·로그함수의 그래프와 성질, 여러 가지 수열 등 자주 출제되는 유형들을 심화 학습해 두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 EBS 정답보다 글의 맥락 파악해야
외국어영역을 공부할 때는 단순히 EBS 교재에 나와 있는 문제를 풀고 정답을 암기하기보다는 글의 흐름, 문장 구조, 어휘 등을 꼼꼼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문제를 풀면서 지문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함께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듣기의 경우 대화 길이가 길어지고 세부사항에 대한 정확한 듣기 능력을 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듣기 능력은 단기간에 만들어지기 어려우므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과 어휘를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어법에서는 하나의 문장에서 어법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해석을 통해 문맥에서 올바른 표현을 찾는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중요한 어법이 주기적으로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마다 기본 문법서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평소 독해 문제를 풀 때 자주 나오는 어휘는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또, 주변의 단어와 단락을 활용, 문맥 속에서 어휘의 의미를 추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능 전까지 어휘 학습은 하루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여 꾸준히 해나가야 하며, 자투리 시간을 어휘 학습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최근 독해 문항의 경우 개별 어휘를 조합하여 해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전체 단락의 큰 흐름 속에서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독해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이제부터는 풀이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모르는 어휘가 나왔을 때는 문맥상 뜻을 유추하여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아울러 자신이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과 어렵게 느끼는 유형의 문제들을 모아 집중적인 훈련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탐구영역, 출제패턴 잘 파악해야
사회탐구영역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수능 출제 패턴을 잘 파악하고 얼마나 전략적으로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역사 과목은 전반적으로 교과서 내의 자료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로 교과서 중심의 학습이 필요하며, 특히 지도 내의 지명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지리 과목은 자료를 꼼꼼히 분석하고 관련개념을 연결시켜 사고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일반사회 과목은 언론 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사회적 쟁점을 교과 개념의 원리와 적용하여 분석, 평가해 보는 학습이 필요하며 기출문제에 등장한 각종 도표, 그림, 그래프 등 자료의 의미를 정확히 해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물리는 통합성의 강조, 정량적 해석의 증대, 결과에서 과정을 찾는 역방향성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화학은 처음 출제되는 자료, 계산 문항 등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생물은 함정 지문이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를 끝까지 읽는 연습이 필요하며 전 단원을 골고루 학습해야 한다. 지구과학은 최근 난이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교과서에 제시된 도표, 그래프, 그림 등을 다시 한번 훑어 보며 내재된 의미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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