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두 달 전엔 '이것' 꼭 챙겨야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1.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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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월별 수능 마무리전략과 입시준비법

2012학년도 수능 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성적은 중시모집뿐 아니라 수시모집에서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된다.

남은 기간 학습의 방향을 설정해 수능 시험에 대비하고 변화된 입시 제도에 맞는 시기별 입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하반기 월별 수능 마무리전략과 입시준비법을 알아봤다.



◇ 8월 '문제풀이보다 취약영역·응용력향상' = 이 시기에는 자신의 취약 영역·단원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3월부터 6월까지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점검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진단하고 보완해야 한다. 무턱대로 문제집을 많이 풀기보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반복 학습하고 이를 수능 기출 문제로 확인하도록 한다. 기초를 다지고 응용력을 기르는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시와 관련해서는 수시모집 지원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 올해는 전체 모집 인원의 62%를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고 전형 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 성적과 학생부,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개인의 잠재력 등을 고려해 수시 지원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다.



수시 지원을 결정한 수험생이라면 그 대학에 맞는 대학별고사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은 8월 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전형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관련 서류와 증빙자료 등을 준비해야 한다.

◇ 9월 '중간고사·수능대비 병행' = 9월에 치르는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남은 기간 최대한 집중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하고 선택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특히 2학기 중간고사가 있는 시기이므로 내신과 수능 학습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9월에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 수시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면 정시지원의 기회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꼼꼼히 따져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결정했다면 수능 공부를 하는 틈틈이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대비해나가도록 한다.


◇ 10월 '잘할 수 있는 과목에 집중' = 목표 대학의 전형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과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에 특히 집중해 학습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잘 하는 영역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대학을 목표로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전략 과목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편이 낫다. 그동안 쌓은 실력을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도록 한다. 전략 과목에 집중하는 것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10월 말부터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수시 1차 모집 합격자를 발표하므로 그 결과에 따라 입시 지원전략을 수정해나갈 필요가 있다. 불합격했더라도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남은 수시 2차와 정시 모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인드컨트롤 해야 한다.

◇ 11월 '수능 시간표에 맞춰 컨디션 유지' = 실제 수능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수능 시험 시간표 순서에 맞춰 과목별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까지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추도록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또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제때 풀지 못한 문제는 다른 문제를 다 푼 다음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수능 시험 이후에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 2차와 정시 최종 지원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2차 모집에서는 11월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여부를 최종 선택을 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는 것이 좋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과감히 지원하고, 수능 점수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시 합격을 노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올해 도입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 설정으로 중상위권 대학들은 예비 합격자 순위에 들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할 경우 합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원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과할 수 있도록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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