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3시18분 현재 달러/유로는 전날보다 0.20센트(0.14%) 밀린 1.4160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한때 전날보다 0.75% 떨어진 1.4074달러까지 밀렸다.
그리스 채무위기에 대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잇따라 긍정적인 입장을 내면서 위기감이 다소 누그러졌고 유로화도 낙폭을 줄였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IMF의 그리스 지원이 7월 초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IMF도 그리스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렌 위원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뉴욕 ING의 존 맥카시 외환거래 디렉터는 "안팎으로 (경제상황의) 부진이 지속됐고 그리스에 대한 압력도 계속됐는데 그 중 좋은 것은 없다"며 "그것이 유로화를 파는 또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엔/달러는 떨어지며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5월 필라델피아 연방 제조업 지수가 예상 밖의 급락세를 보인 것이 엔화를 끌어올렸다. 엔/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0.31엔 하락한 80.65엔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