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깜짝 인상..채권값 급락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1.06.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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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올라 채권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8bp 오른 3.66%에 호가가 거래되고 있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8bp 오른 3.93%에 호가되고 있으며 10년만기 국고채는 3bp 오른 4.24%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채권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며 금리 하락에 베팅한 바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깜짝 금리 인상 소식에 채권 시장은 약세 전환하면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도 3년만기 국고채 6월 선물이 19틱 내린 103.58에 거래되며 약세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은행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개인 부채 등 대출 증가를 우려하면서 긴축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견인 인플레이션도 우려하면서 금리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채권 딜러들은 "주초반까진 금리 동결로 하락에 베팅했지만 전날 재정부의 그린북에서 물가를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며 "기준 금리 인상으로 되돌림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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