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직원에게 비상벨 주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5.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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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의원 법안 발의

호텔 직원들의 보안을 위해 ‘비상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가 뉴욕의 한 고급호텔에서 청소를 하기 위해 들어온 호텔 여직원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호텔 직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욕 퀸스보로 시의원인 로리 랭크먼(민주당)은 호텔 프론트나 보안과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비상벨을 호텔 직원들에게 나눠줘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랭크먼 의원은 “불행히도 많은 남성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사회적 윤리 규범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더군다나 호텔 직원이 불법 이민자라면 폭행이 발생해도 이를 신고조차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 호텔앤모텔 트레이드 카운실의 피터 워드 사장은 “불가피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수천명의 호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합당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09년 100명의 호텔 직원이 폭행을 당했는데 이중 사람에 의한 폭행은 70건이었으며 나머지 30건은 동물에 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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