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동남부 연속지진, 사망 10명 부상자 속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5.12 07:09
지중해 관광도시에 규모 4.4와 5.2 지진 연속 발생
▲스페인 지진발생 지역ⓒ지도= 구글 스페인 동남부 지중해 연안의 무르시아 지방에서 두 건의 지진이 연속 발생, 적어도 10명이 숨졌다고 스페인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밤 무르시아 지방에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한 뒤 이보다 강한 규모 5.2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무르시아 지방 관광도시인 로르카(Lorca)가 큰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는 물론,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상당수 건물도 손상을 입었다. 한 병원에선 건물 벽에 균열이 발생해 직원과 환자들이 대피했다.
스페인 국방부는 수색구조대를 포함한 긴급구호병력 200명을 이 지역에 보냈다. 또 알프레도 페레즈 루발카바 스페인 부총리가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스페인 국영통신사 Efe는 스페인에 1969년 이후 이렇다 할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번 지진은 1956년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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