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주로 한 '2030년 서울 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 오는 13일 주민과 관계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발표한 이 계획안에는 20년 후 서울의 미래 공간구조 개편, 핵심이슈별 계획, 권역별 구상, 실현방안 등이 담겨있다.
8개 광역거점은 수도권 도시에서 서울의 3핵으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창동·상계는 의정부·동두천, 연신내·불광 및 상암·수색은 일산·파주, 대림·가리봉은 시흥·안산, 사당·남현은 과천·수원, 망우는 구리·남양주, 문정·장지는 기흥·동탄과 연결된다. 이곳은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동북권에 면목선과 동북선, 우이~신설선, 서북권에는 서부선과 DMC순환노선, 동북권에는 목동선, 신림선 등 경전철을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통취약지구에는 우이동을 출발해 수유, 서경대 등을 연결하는 우이-신설선 등 빠르면 2014년부터 경전철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서울을 광역개방형 공간 구조로 전환하고 도로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라며 "공청회와 관계기관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