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방통위 "무제한 요금제 폐지 안한다"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11.05.08 09:44
글자크기

"이달중 폐지" 일부 보도 부인…'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당분간 유지

SKT-방통위 "무제한 요금제 폐지 안한다"


폐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당분간 유지된다. SK텔레콤도 방송통신위원회도 요금제 폐지검토를 한 바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 (52,000원 ▲200 +0.39%)은 "지난 실적발표에서도 밝혔듯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시점에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폐지를 별도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배준동 네트워크 CIC사장도 지난달 열린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기자간담회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여부에 대해 "고객에게 약속한 것을 최대한 지키려 노력하는 것이 사업자의 도리"라며 "아직 데이터 이용을 제한 조치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 판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도 "SK텔레콤이 아직은 여력이 있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최근 올해 투자비를 2조에서 2조3000억원으로 늘린다고 발표한 SK텔레콤은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요금인하 방안 차원에서 논의되는 새로운 스마트폰 요금제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석채 KT 회장은 최근 제주도 와이브로 행사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답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