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턴, 알렉산더 매퀸 디자이너 사라버튼 드레스 입어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2011.04.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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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웨딩] 심플+우아 '청순미'돋보여... 여왕은 노란색 모자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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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입장에 앞서 롤스로이스에서 내리는 신부 케이트 미들턴. 영국 BBC화면 캡쳐결혼식장 입장에 앞서 롤스로이스에서 내리는 신부 케이트 미들턴. 영국 BBC화면 캡쳐
미들턴, 알렉산더 매퀸 디자이너 사라버튼 드레스 입어
'세기의 신부' 케이트 미들턴은 어떤 웨딩드레스를 선택했을까.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영국 윌리엄 왕자와 결혼하는 신부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는 영국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수석 디자이너 사라버튼의 작품이었다.

영국왕실은 공식적으로 신부 케이트 미들턴이 직접 디자이너 사라 버튼이 만든 알렉산더 맥퀸의 드레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트는 전통과 모더니티가 예술적으로 결합된 드레스를 원했으며 사라 버튼이 드레스 작업을 하는 내내 긴밀하게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녀의 드레스는 소매와 가슴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로 긴 소매와 가슴부분에 레이스자수가 장식된 여성스럽고 우아한 'V'네크라인 드레스였다. 특히 심플하고 우아한 부케와 어우러져 미들턴의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그대로 전했다.

알렉산더 매퀸의 트레이드 마크인 몸에 핏되는 라인이 돋보이듯 이 드레스는 가슴과 허리라인이 몸에 꼭 맞게 디자인 됐다. 또 3m 가까이 되는 드레스의 트레인(뒤로 길게 늘어지는 부분)과 1936년에 제작된 화려한 다이아몬드 티아라로 베일을 고정해 눈길을 끌었다.



사라 버튼은 1996년부터 알렉산더 맥퀸과 함께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근무했으며 2000년 이후부터 맥퀸 우먼즈웨어 라인 등 여성복 디자인의 총괄을 맡았다. 지난해 알렉산더 맥퀸이 자살로 세상을 떠난 후에는 알렉산더 맥퀸과 구찌의 크레이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했다.

유명 패션잡지인 보그의 알렉산더 술만 편집장등이 신부에게 알렉산더 맥퀸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딩전문가들은 미들턴의 드레스가 앞으로 1~2년간은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들턴의 예물반지는 다이아몬드 대신 심플한 금반지 였다. 이 반지는 영국 보석업체 와츠키(Wartski)가 제작했다. 1865년 창업한 와츠키는 대대로 왕가의 예물을 만들어 온 회사다. 2005년 찰스 왕세자가 카밀라 파커볼스와 재혼할 때도 결혼반지를 담당했던 업체다. 윌리엄 왕자는 평소 액세서리를 선호하지 않아 이날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다


윌리엄 왕자는 턱시도 대신 영국 육군 근위대의 붉은색 제복을 입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노란색 의상에 노란색 모자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여왕이 쓰고 나올 모자의 색깔을 두고 도박사들이 베팅을 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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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에 참석한 베컴부부 사진 데일리메일예식에 참석한 베컴부부 사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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