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커지는 명품사랑'… 5년연속 두자릿수 성장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2011.04.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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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DBⓒ머니투데이 DB


지난 5년 사이 일부 외국명품의 국내 매출액이 최고 두 배 이상, 영업이익은 최고 네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4,273억 원, 영업이익은 523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와 25%씩 증가했다.

2006년 루이비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2억 원과 113억 원으로 5년새 252%와 362% 급증했다.



루이비통의 매출액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적게는 연간 14%에서 많게는 66%까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113%까지 늘어나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구찌그룹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31억 원과 431억 원으로 1년전 보다 매출액은 90억 원, 영업이익은 21억 원 감소했지만 2006년 보다는 매출액은 94%, 영업이익은 461% 늘어났다.



이와 함께 페라가모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액 821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으로 5년전 보다 각각 71%와 47% 증가했고 한국로렉스도 5년 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와 79% 뛰었다. 또 남성복 브랜드 에르메네질도제냐코리아의 매출액은 5년 새 56.9%,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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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도 2006년 2억원 1,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에 2006년 이후 거의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한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지난해 다시 2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불가리코리아도 매출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2009년 85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69억 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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