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트렌드 아이템 '맥시와 쇼트'사이

머니투데이 지성희 인턴기자 2011.04.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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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타'의 스타일링과 '월드 인 블로거'의 패션 tip

살랑살랑 흔드는 봄바람에 마음은 꽃폈지만 내 옷은 아직 겨울. 학업과 일에 매달려 보낸 주중 동안 패션은 살랑살랑 봄바람을 탔다. 주말 동안 봄바람 탄 패션을 잡고 싶다면 남들보다 조금 앞선 패션 연출로 미리 앞서가 보자.

앞선 패션 스타일링은 어디에서 팁을 얻어야 할까. 트렌드를 추구하는 '스타'들을 따라 올 봄 한발 앞선 패션을 살펴보자. 올 봄 스타들의 패션은 길이에서 비롯됐다. '긴 스커트로' 패션을 뽐낸 스타가 있는가 하면 하의실종을 불러일으키는 '쇼트 팬츠'로 스타일링한 스타들이 있다. 스타들은 트렌드 아이템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알아보자.



◇ 맥시스커트, 단아와 우아 사이

스키니 진과 미니드레스 차림일색이던 행사장에서 맥시스커트(길이가 긴 스커트)가 등장했다. 마치 1960년대에 미니스커트가 유행한 후 1970년대에 발목 위까지 오는 긴 스커트가 나타난 흐름이 돌아온 것 같다. 간혹 등장했던 맥시스커트가 올해는 행사장마다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맥시스커트는 어떻게 입어야 할까.



↑(사진=왼쪽부터 배두나,유인영,엄정화,김준희/머니투데이 사진자료)↑(사진=왼쪽부터 배두나,유인영,엄정화,김준희/머니투데이 사진자료)


최근 가장 핫한 패션 코드는 '믹스 매치'이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맥시스커트에 운동화를 매치한 패션이 등장했다. 지난 2006년 청룡영화제 시상식에 배우 배두나가 맥시드레스에 운동화를 신고 등장해 혹평을 받았지만 올해에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유인영과 엄정화, 김준희 등 패셔니스타들이 선보이고 있는 것. 맥시스커트와 운동화의 조화는 지나친 우아함으로 여성스러움만 강조할 수 있는 룩에 위트를 주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정주리, 이태란, 송선미/머니투데이 사진자료)↑(사진=왼쪽부터 정주리, 이태란, 송선미/머니투데이 사진자료)
개그우먼 정주리는 맥시스커트를 올 봄 유행코드인 '비비드컬러'와 함께 했다. 초록빛이 강조된 맥시스커트에 바이커재킷을 매치해 여성스러우면서도 활동적인 룩을 연출했다. 배우 이태란은 언밸런스 컷이 돋보이는 맥시스커트에 야상스타일의 재킷을 매치했다. 배우 송선미는 베이지 톤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맥시드레스를 입고 허리에 벨트를 매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보여줬다.

◆ 맥시스커트, '월드 IN 블로거'들은 이렇게…
↑(사진=스타일M-월드 IN 블로거)↑(사진=스타일M-월드 IN 블로거)
세계의 패셔너블한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는 스타일M의 코너 '월드 IN 블로거'의 패션블로거들은 맥시스커트를 우아한 매력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이힐과 미니 토트백으로 연출하거나 가슴라인이 돋보이는 맥시드레스에 부츠를 연상시키는 오픈토슈즈를 매치해 매력을 선보였다. 패턴이 돋보이는 맥시스커트에 짧은 재킷을 입고 플랫 폼 슈즈로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스타일링도 돋보였다.


◇ 쇼트팬츠, 섹시와 큐트 사이

짧아서 다리의 각선미를 드러내 미니스커트와 별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쇼트팬츠지만 미니스커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섹시한 매력과 귀여움을 주면서 색상에 따라 분위기를 달라지는 쇼트팬츠, 올 봄 쇼트 팬츠는 어떻게 입어야 할까.

↑(사진=왼쪽부터 현영, 조안, 이소연/머니투데이 사진자료)↑(사진=왼쪽부터 현영, 조안, 이소연/머니투데이 사진자료)
올 봄에는 부드러운 컬러의 쇼트팬츠를 선택해보자. 올 봄 패션트렌드에는 1970년대의 복고무드가 짙게 깔려있지만 미니멀리즘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니멀리즘을 색에 넣어보자. 팬츠의 컬러에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해 무채색을 선택하면 깔끔한 느낌이 살아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방송인 현영은 흰색 쇼트팬츠에 그린컬러가 돋보이는 상의에 흰색 재킷을 매치 깔끔함이 살아있는 패션을 보여줬다. 배우 조안은 귀여움을 더한 도트무늬가 있는 민트컬러의 쇼트팬츠에 흰 색의 티셔츠, 재킷을 매치하고 그린컬러가 돋보이는 백을 들어 세련된 패션을 연출했다. 배우 이소연은 베이지컬러의 쇼트팬츠와 옷깃을 잠근 셔츠로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사진=왼쪽부터 이청아, 윤승아, 김민정/머니투데이 사진자료)↑(사진=왼쪽부터 이청아, 윤승아, 김민정/머니투데이 사진자료)
쇼트 팬츠에서 빠질 수 없는 데님소재의 쇼트팬츠는 다양한 워싱이 들어간 스타일이 많이 선보여지고 있다. 배우 이청아는 워싱이 들어간 데님쇼트팬츠를 케이프 스타일과 매치해 귀여운 느낌을 자아냈다.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윤승아는 데님쇼트팬츠와 인디핑크 색의 재킷과 입어 여성스러움을 뽐냈다. 여기에 접어 올린 재킷 소매사이로 보이는 블랙컬러와 블랙 삭스, 블랙백을 매치해 통일감을 줬다.

컬러가 돋보이는 쇼트팬츠도 매력이 있다. 드라마'가시나무새'를 통해 차도녀로 돌아온 배우 김민정은 핫 핑크 컬러의 쇼트팬츠를 선택. 레이스 펀칭이 돋보이는 민소매 티셔츠와 매치하고 독특한 목걸이를 매치해 그녀만의 스타일을 뽐냈다.

◆ 쇼트 팬츠, '월드 IN 블로거'들은 이렇게…
↑(사진=스타일M-월드 IN 블로거)↑(사진=스타일M-월드 IN 블로거)
세계의 패셔너블한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는 스타일M의 코너 '월드 IN 블로거'의 패션 블로거들은 쇼트 팬츠를 다양하게 연출했다. 짙은 베이지 컬러의 쇼트팬츠에 셔츠와 트렌치코트를 변형한 베스트를 매치해 중성적인 느낌을 주면서 목에는 스카프, 신발은 단정한 하이힐을 선택해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노르딕 패턴이 돋보이는 쇼트팬츠에 가오리 스타일의 니트를 매치하고 목걸이를 매치하거나 블랙레깅스에 블랙 쇼트 팬츠를 매치하고 벨트를 맨 스타일링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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