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분당 뚫렸다" 與 충격

머니투데이 김선주, 경남(김해)=최우영 기자 2011.04.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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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4·27재보선이 실시된 27일 YTN의 출구조사 결과 강재섭 '경기 성남 분당을' 한나라당 후보가 참패한 것으로 나오자 충격에 휩싸였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박빙의 승부로 꼽혔지만 한나라당의 텃밭인 만큼 승리를 기대했기에 충격파는 한층 컸다.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날 오후 8시 쯤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을 지키던 당 지도부는 강 후보가 패배한다는 조사 결과에 침통한 표정만 지었다.

김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자리를 뜨면서 "분당이 일방적으로 안 나왔으니 다른데는 뭐…"라며 말문을 닫았다.



김태호 '경남 김해을' 한나라당 후보의 경남 김해시 선거사무소도 당혹스러운 분위기이긴 마찬가지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김 후보 측 관계자 대부분은 장탄식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일부 관계자는 주먹으로 손바닥을 치며 분을 삭이지 못 하기도 했다. 충격적인 소식에 할 말을 잃은 대다수 관계자들은 개표 과정에 역전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YTN 출구조사에 따르면 손학규 야권단일후보가 54.2%,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가 44.5%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 3000명을 상대로 갤럭시탭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1.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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