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분당구 구미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민병란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비가 내리는데 동마다 상황이 달라 어떤 곳은 여당, 어떤 곳은 야당이 유리할 것인데,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다"며 "비 때문에 승패가 뒤집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손학규 민주당 후보는 부인 이윤영씨와 함께 분당구 정자동 탄천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했다.
손 대표는 투표 직후 "(선거운동 기간 동안) 변화에 대한 열망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온 몸을 던져 달렸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민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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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선거 결과를 예상하나"라고 묻자 "선거운동을 하던 자세 그대로 겸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엄기영 한나라당, 최문순 민주당 후보도 이날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다.
엄 후보는 춘천 부안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윤복희씨와 나와 투표를 마친 뒤 "비가 와 투표참여가 적을까 봐 걱정이다"며 "도의 미래를 위해 한 표를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어머니 유남순 씨, 부인 이순우씨와 함께 춘천기계공고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기자들에게 "날씨가 궂지만 투표가 자신의 권리를 누리는 방법이기 때문에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호 한나라당,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도 각각 투표권을 행사했다.
김 후보는 부인 신옥임씨와 함께 장유면 덕정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김 후보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김해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져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인 황성실씨와 함께 장유면 대청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이 후보는 "최선을 다했고 승리를 확신한다"며 "김해를 위해 일하라는 여러분의 명령을 가슴깊이 새겨 남은 열정을 김해시의 희망을 만드는데 바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8.3%로 작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의 같은 시각 투표율 7.6%를 웃돌았다. 분당을은 10.7%로 평균을 상회했으며 강원지사 선거 투표율도 9.5%로 비교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