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폐암사망률 30년만에 465%, 흡연이 최고 원인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4.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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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사망이 암 사망중 1위

중국의 폐암 사망률이 최근 30년 동안 465%나 증가해 암 가운데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고 신화왕이 18일 보도했다.

수도의과대학 폐암진료센터 소장이자 쉬앤우(宣武)병원 흉부외과 과장인 즈시우이(支修益)은 “중국 위생부 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이미 사망원인 1위의 암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서 폐암 발병과 사망이 급증하고 있는 원은은 흡연과 6가지 사회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폐암으로 사망한 사람 중 87%가 흡연 때문에 발병했으며, 담배를 피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8~20배나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6가지 사회변화란 △인구 노령화 △도시 공업화 및 현대화 △농촌의 도시화 및 현대화 △d환경오염화 △생활방식 불량화 △의학현대화를 가리킨다.



즈 소장은 “현대 진료기술은 이전에 다른 폐질환으로 여겨지던 것도 폐암으로 판정할 수 있게 되면서 폐암 진단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폐암 진단을 받은 사람중 80%가 이미 중기나 말기여서 치료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폐암이 뇌나 골수 복강 등으로 전이됐더라도 다른 분야와 협력하면 치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포기하지 말고 치료하면 완치될 기회를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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