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난'을 거친 안틸라의 주인, 안바니 회장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4.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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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케시 안바니 무케시 안바니


올해 53세인 무케시 안바니씨는 인도 릴라이언스(신실·信實) 공업의 회장이다. 포커스에 따르면 안바니 회장은 신실공업 외에 석유 소매 생명공학 등 여러 개의 지주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총재산은 290억달러(31조9000억원)에 이르며 세계 부자 순위 4위에 랭크돼 있다.

인도에서 안바니 회장의 가족은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돈이 많고 강력한 가족’이다. 하지만 2002년에 무케시 회장의 아버지가 서거한 이후 무케시와 동생(아닐) 사이에 내홍이 벌어졌다. 그의 어머니마저 두 형제를 화해시키지 못했다.



결국 2005년에 두 형제는 인도 최대의 비즈니스 제국을 분할하기로 합의했다. ‘세익스피어의 비극’으로 희자됐던 이 ‘왕자의 난’은 가까스로 어머니의 중재안에 따라 합의에 이르렀다.

형인 무케시 회장은 신실공업(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과 소매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 사업을 이어받고, 동생 아닐은 통신 금융 전력 오락 사업을 관장하기로 했다. 두 형제는 앞으로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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