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철거민 임대아파트 전세보증금 30% 오른다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1.04.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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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가 운영하는 재개발 철거민용 임대아파트의 보증금이 오는 5월부터 30% 가량 인상된다.

SH공사는 4일 현행 9.5%인 재개발 철거민용 임대아파트의 전세전환 요율을 신규 전환의 경우 5월 1일부터 다른 공공임대아파트와 같이 6.7%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세전환을 원치 않을 경우 계속 월세를 유지할 수 있다.

이미 전세 전환한 가구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요율이 변경된다. 현재 재개발 철거민 임대아파트 거주 가구 중 전세 전환 가구는 약 2만5000 가구다.



전세전환요율이란 월세금을 보증금으로 환산할 경우 적용하는 요율을 말한다. 예컨데 요율이 9.6%인 경우 월세금 10만 원은 전세보증금 1260만 원(10만 원/9.5%*12개월)에 해당된다.

이재익 SH공사 임대팀장은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높은 공공임대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으로 전환요율을 맞추기로 했다"며 "요율 변경으로 기 전환 가구의 경우 보증금이 30% 가량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면적 31㎡의 경우 보증금이 2800만 원에서 3700만 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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