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내일 업무 미 복귀자 징계"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1.03.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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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에 '파업 불참 확인서' 제출시한 통보

직장폐쇄 6일째인 금호타이어 (7,670원 ▲630 +8.95%) 사측이 노조원들에 '파업 불참 확인서' 제출 시한을 통보하고 징계를 예고했다.

금호타이어 사측 관계자는 30일 "회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확인서를 제출하고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노조원들에 보냈다"고 밝혔다.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징계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도 함께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파업 등 쟁의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참여자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 징계를 경고한 상태"라며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조합원은 감경 사유도 얻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조는 '노조를 무력화시키고 불법 쟁의행위를 시인하라는 협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 금호타이어 운동장에서 집회를 열고 사측의 확인서 철회를 주장했다.



한편 사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광주와 곡성 공장 근로자 3500여명 가운데 900여명이 확인서를 제출했다. 공장 가동률은 20~30%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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