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정운찬 위원장 "정치할 시간 없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1.03.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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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빼고 모든 가능성 열려있다...곧 거취 결정해서 알릴 계획"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21일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선거 나가서 정치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정운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반성장위원회와 제주도세계7대경관선정위원회만 챙겨도 정신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사퇴이야기가 나왔다
▶ 아침에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나라 앞날을 좌우하는 것은 동반성장이다. 이게 안되면 양극화 문제 더욱 심해진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없는 것이다. 난 동반성장을 위해 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장벽이 너무 많다.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을 담아서 곧 발표하겠다.

- 사퇴도 포함되는 것인가
▶ 거취를 곧 결정해서 여러분에게 알리겠다



- 장벽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 하는가
▶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 중이다.

- 거취에 선거출마도 포함되나
▶ 지금 동반성장위원회와 제주세계7대경관선정위원회만 챙겨도 정신없고 바쁘다. 다른 것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모든 일을 할 때는 프로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선거엔 안 나간다.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오전에 정 위원장이 위원회를 맡아야 한다고 했는데
▶...


- 거취 표명은 언제 하실건지
▶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아직 결정 안됐다. 오늘은 절대 아니니 돌아들 가라

- 지난 주말 사퇴 발언 이후 발언 톤이 상당히 낮아졌다
▶ 무엇이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초과이익공유제를 내놓은 것이다. 거취를 곧 결정할 거니깐 좀 기다려달라.

-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는 것 같다
▶ 나는 전혀 감정이 없다. 성질이 급해서 말을 그렇게 했을 뿐이고 감정싸움 같은 것은 관심 없다. 누차 이야기했지만 동반성장이 한국 사회 전체 미래를 좌우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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