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국판 'We are the World' 불러 日 보내자"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1.03.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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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20일 지진과 쓰나미,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을 위해 한류 스타들이 한국판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를 부를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한류 스타들이 대거 동참해 일본 국민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는 동영상을 제작해 보내드리자"며 "한국판 'We are the World'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We are the World'는 아프리카 기아를 돕기 위해 1985년 만든 앨범으로 미국의 마이클 잭슨과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 원더 등 대중음악인 21명이 참여했다.

이 의원은 "멜로디는 단순하고 쉬운 것이 좋겠다"며 "서투르더라도 일본말로 부르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류 스타들이 지금 일본에 직접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동영상이 더 나을 것"이라며 "잘 못 부르더라도 배용준, 이병헌, 최지우, 류시원, 소녀시대 등의 육성 합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밖에도 한국의 젊은 가수들이 대피소와 가설주택 단지를 돌며 최소 규모의 위문공연을 하거나 한국 정부가 일본 피난민을 위해 일시 대피소를 만들어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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