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지진때 5.3m, 지진 뒤에도 25cm 이동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0 13:57
글자크기

일본국토지리연구원, 역사상 최대 지각변동

↑대지진 직후인 12일에 찍은 위성사진(위)와 2월26일에 찍은 사진(아래). 지진 뒤 곳곳이 침수돼 파인것처럼 보이는 곳이 훨씬 많아 피해가 광범위했음을 보여준다.↑대지진 직후인 12일에 찍은 위성사진(위)와 2월26일에 찍은 사진(아래). 지진 뒤 곳곳이 침수돼 파인것처럼 보이는 곳이 훨씬 많아 피해가 광범위했음을 보여준다.


[日 대지진]지진때 5.3m, 지진 뒤에도 25cm 이동
일본국토지리원은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은 일본 역사상 가장 큰 지각변동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국토지리원은 이번 대지진의 진원에서 북서부에 위치한 미야기현 오지카반도가 동쪽으로 5.3m 이동했으며 동시에 1.2m 침몰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교토대의 미야자키 교수가 분석한 5.2m 이동과 1.1m 침몰보다 폭이 더 큰 것으로 일본 역사상 최대의 지각 변동이다.

지리원은 또 대지진이 일어난 뒤에도 일본 동북부와 관동지방에 걸쳐 대규모로 지각변동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지진이 일어난 지 1주일 동안 이와테현 야마다마치는 동쪽으로 약25cm 이동했으며 지바현도 동쪽으로 약17cm 이동했다.



국토지리원은 대지진의 진원과 가까운 곳의 정전 등으로 자세한 관측결과를 수집하지 못한 상태에서 마야기현 미나미산루마치가 동쪽으로 4.4m 이동하고 0.75m 침몰한 것이 가장 큰 지각변동이었다고 발표했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