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지진에 日 대졸자 취업률도 하락.. 77.4%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18 11:10
글자크기
엄청난 인명을 앗아가고 재산피해를 가져온 대지진은 일본의 취업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졸업예정인 대학생의 취직내정률은 지난2월1일 현재 77.4%로 전년동기보다 2.6%포인트 낮아졌다고 닛케이가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비교가능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이뤄졌지만 대지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대지진의 영향으로 동북지역 이외의 지역에서도 기업이 내정을 취소하거나 채용을 늦출 우려가 있다”고 밝히는 등 취업전선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취업내정을 받은 대졸자는 대학생이 9만명, 전문대학생이 5만명, 단기대학생이 1만9000명, 고등학생이 2만7000명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대학생의 취직내정률은 전년동기보다 1.2%포인트 낮아진 78.9%, 여학생은 75.7%로 4.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과계는 1.9%포인트 낮아진 76.8%, 이공계는 5.9% 낮아진 80.3%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