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동물단체, 일본 동물 구호모금 나서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3.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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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실천협회가 17일부터 일본 동물 구호활동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동물사랑실천협회가 17일부터 일본 동물 구호활동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


국내 곳곳에서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이 잇따르는 가운데 동물단체가 일본 동물 구호활동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다.

동물사랑실천협회(이하 동물협회)가 17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모금 청원 게시판에 '일본 지진피해, 우리는 그들의 동물들을 돕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동물협회는 "재난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을 내고 있는 일본인들을 대신해 동물 구호활동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동물협회는 "세계 각지에서 일본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지만 아직까지 피해 주민에 대한 근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급한 동물들에 대한 구호활동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일본 동물 구호활동에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동물협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크고 작은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 구호 작업을 시작했지만, 재원이 부족한 상태다. 실제 피해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이날 500명을 목표로 시작된 모금 청원은 18일 오전 60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 모금은 동물협회가 신뢰할 수 있는 일본 동물단체 2곳을 선별해 위급한 동물구호 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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