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일본 대지진 70억원 기부 결정

(상보)"한달 매출 추정치 기부하기로"

엔씨소프트 의 일본 법인인 엔씨재팬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한달 매출 전액에 해당하는 5억엔(약 7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엔씨재팬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를 알리고 "지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직접적인 지원과 피해 지역의 복구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진 발생일인 3월11일부터 1개월간의 매출로 예상되는 5억엔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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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소한의 전력과 인원만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고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를 지키려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엔씨재팬은 지난 2001년 엔씨소프트와 소프트뱅크 그룹이 6:4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엔씨소프트의 일본 내 게임 서비스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92억원으로 도쿄에 위치하고 있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는 "최소한의 전력과 인원을 통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는 대신 발생하는 모든 매출을 전액 기부하고자 한다는 현지의 판단을 존중해 내려진 결정"이라며 "하루 속히 일본이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