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입전형 380개↓, 논술선발 5600명↓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1.03.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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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012학년도 대입전형 간소화 등을 위한 주요 수정사항

2012학년도 대입전형이 간소화되고 공교육과의 연계가 강화된다. 논술비중은 대폭 축소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학년도 대입전형 간소화 등을 위한 주요 수정사항'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대입전형이 지나치게 복잡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고 논술고사가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입전형이 변경된 대학은 84곳이다. 2012학년도 대입전형 개수는 지난해(3678개)보다 380개가 감소된 3298개다. 일반전형과 특기자전형 등 정원내 전형은 2108개로 축소됐다. 농어촌학생, 전문계고 전형 등 정원외 전형은 1201개에서 1190개로 감소했다.

정원내 전형수의 경우 수도권 대학은 942개에서 815개로, 비수도권 대학은 2296개에서 2040개로 줄어들었다. 특히 수도권 12개 대학의 정원내 전형은 168개 전형에서 35%정도가 줄어든 59개로 축소됐다. 중앙대(10개), 성균관대(7개), 숭실대(7개) 등의 감소폭이 컸다.



논술고사 실시대학은 47개 대학에서 41개 대학으로 줄어든다. 모집인원은 1만6832명이다. 지난해(2만2486명)보다 5654명이 감소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 100% 선발을 폐지하고 논술 반영비율을 완화, 학생부 반영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2012학년도 대입전형 변경사항과 대학별 세부시행 계획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설명회는 3월 말부터 4월까지며 세부 사항은 별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1].2012학년도 전형유형 개수 변동사항[표1].2012학년도 전형유형 개수 변동사항


[표2].2012학년도 논술고사 실시대학 및 선발인원 변화[표2].2012학년도 논술고사 실시대학 및 선발인원 변화
[표3].2012학년도 논술고사 폐지대학[표3].2012학년도 논술고사 폐지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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