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후쿠시마에 도착하면 센다이로 이동, 구조대의 근거지가 될 미야기현의 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베이스 캠프 설치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현장 확인 절차에 대해서는 "현장은 자위대와 일본 정부에 의해 상당히 긴밀하게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신속대응팀이 통제된 구역 안으로 접근해 일본측 직원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오전 조선적 재일동포 김모(43)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해서는 "조선적으로 돼 있는 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직접 처리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전 폭발이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 대변인은 "현재까지는 대규모의 방사능의 노출이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한반도까지 그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울릉도 기지에서 방사능 노출 정도를 측정하고 있는데 검측결과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