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비중 줄이고 전형 간소화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1.03.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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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소식]

2012학년도 연세대 입시에서 논술시험의 비중이 낮아지고 선발인원도 줄어든다. 또 비슷한 성격의 전형은 통·폐합이 추진된다.

연세대학교(총장 김한중)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학년도 입학전형계획 변경사항'을 8일 발표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수시1차 일반전형 우선선발 단계에서 논술반영비율이 기존 80%에서 70%로 낮아진다. 특기자 전형 가운데 '과학인재 트랙' 2단계에서도 논술시험이 폐지, 면접구술고사로 대체된다.



이에 따라 논술고사 선발인원도 줄어든다. 올해 논술을 통한 선발인원은 지난해(1950명) 보다 662명이 줄어든 1288명이다. 이는 전체 입학생(3379명)의 38% 규모다.

수시와 정시의 선발인원 비율은 기존 80대20에서 70대30(수시 2365명·정시 1014명)으로 변경된다. 수시모집 추가모집도 실시된다. 대학 측은 수시 추가모집으로 우수학생의 합격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사성격의 전형은 하나로 통폐합이 추진된다. 다만 기존 전형에 익숙한 수험생을 보호하기 위해 이미 발표된 입학전형의 지원자격 및 방법은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도 논술의 비중이 줄어든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통한 선발인원은 작년(516명)보다 93명 줄어든 423명이다. 이는 전체 입학생의 27%에 해당된다. 서울캠퍼스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결원 보충을 실시하며 수시 및 정시 선발비율도 기존 70대30에서 60대40으로 변경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공교육 정상화 및 사교육 절감 흐름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서울대, 중앙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이 논술비중 축소 흐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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