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논술고사 사실상 폐지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1.02.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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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100% 입학사정관제로, 정시논술은 현행 유지

서울대, 수시 논술고사 사실상 폐지


서울대 수시모집 인문계열 특기자전형에서 실시되던 논술고사가 2012학년도부터 폐지된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은 100%입학사정관제 만으로 운영된다. 정시모집 논술고사는 현 방식대로 실시된다.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는 8일 오전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다음달 17일 전체 학장회의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통상 확대 간부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이 변경된 경우는 드물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시 논술고사는 사실상 폐지된다.



인문대와 사회대 등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그동안 수시 특기자전형에서 서류(50%), 면접 및 구술(30%), 논술(20%) 성적을 반영했다. 논술이 폐지되면 서류와 면접으로만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대는 앞서 지난해 11월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에서 특기자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 가운데 경영대와 자유전공학부 논술고사를 폐지키로 했다.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수시 특기자전형에서 치르는 논술고사가 면접 및 구술과 큰 차별성이 없어 수험생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입학본부를 중심으로 논술고사 폐지안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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