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리비아, 지중해 안보에 중요한 역할"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3.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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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와의 싸움·아프리카인 이민 제어"

리비아는 알 카에다와 갈등을 겪고 있는 서구 국가들에게 중요한 파트너라고 무아바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사진)가 7일 밝혔다.

카다피 "리비아, 지중해 안보에 중요한 역할"


카다피 국가원수는 이날 프랑스24 TV와의 인터뷰에서 “리비아는 지역과 세계 평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알 카에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카다피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가기 위해 수백만명의 흑인이 지중해에 몰려오는데 리비아는 지중해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남유럽 일부 국가들이 과거 수년간 지중해를 건너려는 아프리카인의 불법이민을 저지하기 위해 리비아에 의존해 온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또한 알 카에다와의 견제에 있어서도 리비아와 공조를 해온 것이 사실이다.



카다피는 “아프리카 연맹이 아직 조사단을 파견하지 않은 사실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아프리카 연맹은 조사단 파견이 예정돼 있으나 아직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로 떠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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