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호화모피 논란, SBS "삭제는 어려울듯"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2011.03.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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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김희애가 모피코트를 입고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달 25일 드라마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SBS↑SBS TV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김희애가 모피코트를 입고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달 25일 드라마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SBS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김희애(44)가 모피코트를 입고 나온 예고편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SBS측은 해당장면을 삭제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3일 SBS측은 해당 장면 방영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드라마 속 설정인데다 김희애의 개인 의상도 아니고 드라마 소품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김영섭CP 역시 "이미 촬영했고, 편집도 완료된 상태"라며 "해당부분 삭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입장을 이해하고 앞으로는 주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인조모피인지 진짜 모피인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공식입장은 정리가 안됐다"고 여운은 남겼다.



한편 김희애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마이더스'에서 재벌2세 유인혜 역을 맡은 김희애는 지난달 23일 부산에서 모피코트를 걸치고 선상파티 장면을 촬영했다. 해당 장면은 오는 7일과 8일 '마이더스' 4,5회에 방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달 25일 이 장면이 예고편으로 나가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같은 날 드라마 홈페이지에 '원조여신 김희애, 추운 것은 못 참아!'라는 제목으로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2일 동물사랑실천협회 측은 SBS 드라마 '마이더스' 제작팀과 SBS 드라마 운영팀에 '드라마 마이더스 모피 의상에 대한 우려 표명 및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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