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달 21일 이사회에서 라 전 회장에게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지난달 28일 라 전 회장은 스톡옵션 일부 행사와 관련한 서류를 신한금융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한금융 이사회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 짓자마자 이들 '신한 3인방'에 대한 스톡옵션 문제를 재논의했다.
'신한 3인방'은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사회에서 재일교포 사외이사와 BNP파리바 측은 라 회장에게 스톡옵션 행사 권한을 주는 것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사외이사 중심으로 안건이 처리됐다는 얘기다.
라 전 회장이 수령할 스톡옵션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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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관계자는 "라 전 회장의 스톡옵션 행사가 내부 규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내분사태를 일으켜 금융권 전반에 혼란을 준 당사자가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처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