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대' 신차 발표할 제네바모터쇼…주목할 車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1.02.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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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i40·UB' 등 3개차종 최초 공개…친환경 신차도 40대이상 첫선

세계 5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제네바모터쇼가 현지시간으로 3월 1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개막된다. 올해로 8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모터쇼는 내달 13일까지 계속되며, 전 세계 31개국, 700여 브랜드, 260개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조직위 측은 "올해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세계최초의 신차와 유럽신차들이 총 170대에 달하고, 그중에서 40대의 친환경 신차들이 처음으로 데뷔한다"며 "1만 명의 언론인들과 약 7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3차종, 쉐보레 '크루즈해치백', 쌍용차 'Q-150' 최초공개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기아차 'UB'(프로젝트명)↑스파이샷으로 포착된 기아차 'UB'(프로젝트명)


↑현대차 'i40'↑현대차 'i40'
현대차 (252,000원 ▲8,000 +3.28%)는 이번 모터쇼에서 1350㎡ 부스공간을 마련, 새로운 유럽전략형 중형왜건인 'i40'을 세계최초로 발표한다. 또한,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발표한 비대칭 신차 '벨로스터'를 유럽에선 처음으로 소개한다. 이외에도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들과 신기술이 적용된 콘셉트카 '커브' 등 양산차를 포함 총 11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114,800원 ▲2,100 +1.86%)는 1069㎡의 공간에서 신형 'UB'(프로젝트명, 수출명:리오)와 '모닝'(수출명:피칸토)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한다. 또한, 이 두 차의 저 배출가스(CO2) 친환경버전도 함께 선보이며, 박스카 형태인 '쏘울' 스페셜 에디션 모델과 현재 유럽전략형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씨드' 5도어 모델과 스포츠왜건 등 총 16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양산 모델도 제네바모터쇼에 최초로 선보인다. 크루즈 해치백은 GM의 '쉐보레 크루즈'를 기반으로 기존 모델과 같이 '바디인/휠 아웃(Body-in/Wheels-out)' 형태로 개발됐으며, 휠 주변부를 더욱 볼륨감 있게 표현해 차체 안정감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GM은 이번 크루즈 해치백을 포함, 한국지엠이 내달부터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쉐보레 '올란도', '아베오', '카마로' 등을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 차종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쌍용차 (5,790원 ▼80 -1.36%)는 이번 모터쇼에서 '액티언스포츠' 후속모델인 'Q-150(프로젝트명)'을 선보인다. 이 모델은 길이 4985mm, 폭 1910mm, 높이 1755mm로 기존 모델과 비슷한 크기다. 엔진은 유로5 기준을 충족시킨 최대출력 155마력, 신형 2.0 터보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차와 일본차들도 친환경 신차와 콘셉트카, 전기차 대거 발표

↑BMW '비전 커넥티드 드라이브'↑BMW '비전 커넥티드 드라이브'
↑닛산 '에스플로우'↑닛산 '에스플로우'
BMW는 미래형 2인승 로드스터 콘셉트카인 '비전 커넥티드 드라이브(Vision ConnectedDrive)'와 163마력의 디젤엔진으로 연비가 향상된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투어링 에디션', 순수전기차인 '액티브 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액티브 E는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160km에 이른다.

폭스바겐은 특별한 스타일로 새롭게 부활한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를 최초로 공개한다. 골프 카브리올레는 폭스바겐 고유의 컨버터블 스타일링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전동 유압식 소프트 탑을 장착해 정숙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진은 105마력부터 210마력의 총 6개의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이 적용되며, 유럽기준으로 연비가 22.7km/ℓ에 달한다.(1.6TDi 기준)

닛산은 2개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순수 전기차 '에스플로우'를 최초로 발표한다. 제로백(0=>100km/h까지 시간)은 5초, 한번 충전으로 240km까지 주행가능하다.

토요타는 유럽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 세그먼트(B-segment)에 자사의 풀 하이브리드 기술을 도입한 '야리스 HSD 콘셉트카'를 이번 모터쇼에 처음으로 발표한다. 또한 유럽 최초의 7인석 풀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역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외에 렉서스는 트랙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0대 한정판으로 생산될 'LFA 뉘르부르크링 패키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해 탄생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평가받은 재규어 'E-Type'을 최초로 소개하는 동시에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른 스포츠카 'XKR-S'와 랜드로버 최초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차 '레인지-e'를 각각 처음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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