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 중동 정정불안 여파 극복中"-KB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1.02.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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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4일 삼성엔지니어링 (25,600원 ▲50 +0.20%)에 대해 알제리 정정불안이 비상사태를 벗어나면서 알제리 현장은 정상 공정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6000원을 유지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알제리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스키다정유프로젝트를 2009년 9월 25.9억달러에 수주받아 13.4% 공정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현재 공정과정에 문제는 없고, 알제리 정부가 19년 만에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 비상사태법을 해제키로 결정해 비상사태는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허문욱 연구원은 "지난주 재차 정권교체시위가 벌어진 바레인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3개의 EPCM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며 "바레인 BAPCO 현장은 공정률이 99.8%로 공정상 지연문제를 일으킬 이유가 없으며, 나머지 2개 프로젝트는 설계단계이므로 공정률이 크게 수익성에 작용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이어 "중동소요사태로 유가가 상승 시 중동내 현금유입 증가로 화공, 발전, 담수 등 인프라플랜트의 발주가 증가해 한국건설업체의 수주기회는 높아진다"며 "소요사태가 장기화된다면 2011년 상반기 중동국가내 플랜트발주량도 다소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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