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HTC "태블릿PC 우리도 있소"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조성훈 기자 2011.02.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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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어' 등 신제품 공개

[MWC]HTC "태블릿PC 우리도 있소"


스마트폰 분야 다크호스인 HT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에서 자사 첫 태블릿 PC 와 특화된 스마트폰 5종을 공개했다. HTC의 가세로 올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기기 시장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HTC의 첫 태블릿 PC ‘플라이어’는 HTC가 자랑하는 센스 UX(User Experience) 업그레이드 버전이 적용됐으며, 처음으로 터치기능 외에 펜 인식 기능이 통합된 직관적 입력방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뒷면 이음새가 없는 알루미늄 유니바디(uni-body) 디자인으로 만듦새가 좋고 종이책(페이퍼백) 정도의 초경량(415g)이면서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을 높였다. 7인치 TFT 디스플레이 기반이며 1.5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고속 HSPA+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태블릿용 HTC 센스 UX는 3D 홈스크린과 플래시10, 새 웹 표준인 HTML 5를 지원해 웹 브라우징의 편리성을 고려했다.



터치기능과 더불어 펜 인식 기능을 함께 지원하는 ‘HTC 스크라이브(Scribe)’ 기술이 탑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타임마크(Timemark)’ 기능으로 회의 내용을 녹음하면서 노트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고, 필기 내용을 보며 본문의 단어 선택시 단어가 나왔던 녹음 부분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다만 HTC는 MWC부스에서는 아직 완성작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람객들이 시제품을 체험해보지는 못하게 했다.

플라이어는 올 2분기 중 전세계 시판된다.

HTC는 히트모델인 ‘디자이어’, ‘와일드파이어(국내명 디자이어팝)’, ‘인크레더블’을 업그레드한 디자이어 S’, ‘와일드파이어 S’, ‘인크레더블 S’ 등 신제품 라인업도 선보였다.


이 중 프리미엄 제품인 인크레더블S는 내부 하드웨어 부품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인치 WVGA 슈퍼 LCD 디스플레이에 스테레오 서라운드 사운드와 듀얼 플래쉬 80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HTC는 또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 전용폰인 ‘차차’와 ‘살사’도 선보였다. 두 제품은 업데이트된 콘텐츠를 알려주는 페이스북 버튼 등 신기능을 갖췄다.



피터 쵸우 HTC 대표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사용하는 방식을 연구한 끝에 보다 차별화되고 개인에게 맞춰진 태블릿 PC를 개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면서 디자인과 성능에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특색 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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