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 사우디서 6억불짜리 발전플랜트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2.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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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분야인 발전플랜트 수주는 지난해 멕시코이어 1번째

↑삼성엔지니어링 김동운 전무(왼쪽)와 아람코 마지드 유시프 무글라(Majid Yousif Mugla) 부사장이 와싯(Wasit) 가스콤플렉스 발전설비 수주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 김동운 전무(왼쪽)와 아람코 마지드 유시프 무글라(Majid Yousif Mugla) 부사장이 와싯(Wasit) 가스콤플렉스 발전설비 수주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25,500원 ▼50 -0.20%)이 멕시코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번째 해외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로부터 6억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를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에는 아람코 사업관리부문장인 마지드 유시프 무글라(Mr. Majid Yousif Mugla) 부사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발전사업본부장 김동운 전무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주베일공단 북쪽에 위치할 와싯(Wasit) 가스콤플렉스 중 가스 생산단지에 필요한 전력과 증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750MW의 전기와 시간당 550톤의 고압스팀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STK) 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4년 4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공사를 통해 중동 발전시장에 첫 진출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발전플랜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전략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신사업분야의 한 축이다. 지난해 멕시코 발전플랜트 수주에 이어 2번째 수주다.

이 회사 박기석 사장은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사우디 화력발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동은 물론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신사업분야에서 수주를 대폭 늘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부터 바레인 철강 플랜트, 멕시코 발전설비, 바레인 민자하수처리사업, 사우디아라비아 발전플랜트 등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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