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최고은 작가 죽음, 먼저 알고 있었지만.."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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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성근이 자신의 트위터에 고 최고은 작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배우 문성근이 자신의 트위터에 고 최고은 작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사망한 고 최고은(32) 작가에 대해 배우 문성근(58)이 심경을 전했다.

문성근은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최고은 작가의 죽음은 보도가 나기 전에 이창동 감독에게 들어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말도 못했다"며 글을 올렸다.

또 "몇 년 전 영화산업구조가 영화인에게 형편없이 불리하게 변해가는 것을 막아보려다 실패하고는 마음에서 접었던 적이 있다"며 "그 때는 '복지'차원의 접근은 생각도 못했다"고 밝혔다.



1999년 영화진흥공사가 영화진흥위원회로 재출범했을 당시 부위원장 맡아 한국 영화산업 부흥과 영화인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했다.

문성근에 앞서 엄지원과 김정은, 추상미 등 배우들이 고 최고은 작가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한편 고 최고은 작가는 설을 앞둔 지난 달 29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의 월셋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췌장염을 앓던 최씨가 수일째 굶은 상태에서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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