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바라크 하야 가능성 고조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2.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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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 아라비야 TV는 10일(현지시간) 아흐메드 샤피크 총리가 "무바라크 대통령이 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호삼 바드라위 국민민주당(NDP) 신임 사무총장 겸 정책위원장이 "개헌이 이뤄지면 무바라크 대통령은 9월 대선 전에 하야할 수 있다"며 "퇴진시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권력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AP는 이집트 군과 NDP 관계자들이 무바라크 대통령이 곧 시위대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바드라위 총장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시위대의 요구를 만족시킬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모든 선택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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