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0원 %)과 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외화 세뱃돈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각 화폐 속 인물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 등 교육적 효과도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다. 최근 들어서는 기업 등에서 직원이나 거래처 선물용으로도 사가는 추세다. 화폐가 그 나라 '도안의 집합체'인 만큼 보기에도 예쁘기 때문이다.
A형은 약 2만3000원, B형은 약 4만2000원으로 판매가격은 구매하는 날 환율에 따라 바뀐다. 사는 사람이 화폐 권종을 자유롭게 택할 수도 있다.
글로벌팩은 개척자형 인물인 토마스 제퍼슨(미국 독립선언서 작성, 2달러), 르 코르뷔지에(현대 디자인 건축가, 10스위스프랑), 애덤 스미스(경제학자, 20파운드) 등이 들어있다. 프리팩은 사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화폐를 선택할 수 있다. 팩 별로 인물 설명과 함께 초상화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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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외화 세뱃돈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주제별로 상품을 구성하고 인물 설명 등을 넣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만4000여건이 팔렸고, 올해는 1일 현재 3만3000건이 판매됐다. 총 5만 건 판매가 목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당초 조부모나 부모 등이 교육용으로 찾을 것을 기대했는데 기업체에서 직원용 선물 등으로 구입하기도 한다"며 "어른들에게도 '상품권'이나 '선물세트'를 대체할 새로운 선물용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