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자금유출 바닥권..점진적 자금유입 예상"-삼성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1.02.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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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삼성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1일 주식형펀드(국내+해외) 설정액이 3년 2개월 만에 100조원을 하회한 것과 관련, 자금유출이 바닥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형펀드의 후행성을 감안할 때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과정에서 자금유입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금리가 여전히 바닥권이고 부동산경기의 상대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계금융자산규모 확대에 따라 지수조정과정에서 투자형자산 비중 증가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거액자산가는 주식형랩으로 일반 고객은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펀드 환매는 2007~2008년 금융자산내 투자형자산의 비중이 급증된 것을 해소하는 과정"이라며 "여기에 3년이상 투자된 적립식펀드 계좌 만기에 따른 차익실현과 해외주식형펀드의 비과세혜택 만료에 따른 리밸런싱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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