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회복 3년째에 들어서고 있는데, 글로벌 경기는 물론 국내증시도 회복세를 보이는 등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해 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주식형펀드에서의 환매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100조원을 넘었던 2007년 당시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해외펀드 비과세 조치와 맞물린 글로벌 증시 급등에 따른 영향이 컸다"며 "특히 중국증시의 폭등으로 인해 중국펀드로의 자금 쏠림 현상을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펀드시장의 제도변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가고 있고 환매물량이 충분히 소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펀드시장 전체적으로 볼 때 급격한 자금 유출보단 점진적인 자금 유입으로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