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1.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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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공조 전문 전시회 '아쉬레 엑스포' 참가

LG전자 (92,900원 ▲100 +0.11%)가 북미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공조 전문 전시회 '아쉬레 엑스포'(AHR Expo)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81회 째인 이 엑스포는 120개 국가, 1900개 공조업체에서 4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 전문 전시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고효율,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관련 상업용 및 초고층 빌딩용 에어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시스템 에어컨인 '멀티 브이'(Multi V)를 전면에 앞세운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호텔, 사무실, 가정 등에 실제로 구현한 테마공간(Zone)과 학교, 사무실 설치 사례를 미니어처 형태로 표현했다.

LG전자는 상업용 에어컨(CAC) 인프라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LG 시스템 에어컨 아카데미'를 추가로 개소하는 등 5개 교육환경을 갖춰 북미 지역 시스템 전문가 양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노환용 AE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 에어컨의 앞선 에너지 절감, 고효율,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해 가는 제품 출시 및 우수한 공조 전문 인력 확보해 북미 에어컨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일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 난방기'(AWHP)의 핵심기술인 '브이2 인젝션'(V2 Injection)은 히팅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보조히터 없이도 영하 15도에서도 100% 성능을 발휘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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