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 이틀째↘ "최대 실적 기대된다는데"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11.0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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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12,700원 ▼2,000 -1.74%)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틀째 약세다.

2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기아차의 주가는 전일대비 1.35% 내린 5만830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18만주에 불과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다.



증권 전문가들은 기아차가 신차 효과 및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8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기아차의 2010년 4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한 6조6918억원, 영업이익과 순익 예상치는 각각 5135억원, 7173억원에 평균이 형성돼 있다. 영업이익은 24.7%, 순익은 18.8% 늘어난다는 관측이다.



기아차는 환율 안정과 신차 효과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 가동률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와 달리 파업이 없었던 터라 매출을 비롯한 영업이익, 순익 모두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7년 3분기 11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로 완벽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브랜드 가치 또한 점진적으로 상승해 현대차보다 저평가되는 일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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