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상최고' 실적…순익 2조 첫 돌파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1.01.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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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최대'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0년 당기순이익과 매출이 각각 2조4233억원, 13조69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순익과 매출 증가폭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0%, 28.8%였다.



주요사업부문의 국내외 판매물량이 크게 늘어나며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특히 모듈사업 부문에서 전장·핵심부품 매출은 지난해 5조61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4.4%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 크라이슬러의 모듈 공급이 늘어나는 한편 중국·북미 시장의 신차 출시 및 판매 호조가 두드러지며 모듈 매출을 늘렸다. K7, K5, 쏘나타 등 국내 신차 판매 개선도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모듈사업부문 전체 매출은 9조8442억원으로 전년비 36.8% 늘어났다.

반면 부품사업부문 실적 개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나 전체 매출 증가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부품사업부문에서는 수출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북미·아시아·중동 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상용·용품 등 판촉 강화가 부품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이에 더해 스페인, 호주, 중동 지역 신시장 개척 효과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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