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0년 당기순이익과 매출이 각각 2조4233억원, 13조69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순익과 매출 증가폭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0%, 28.8%였다.
특히 모듈사업 부문에서 전장·핵심부품 매출은 지난해 5조61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4.4% 증가했다.
반면 부품사업부문 실적 개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나 전체 매출 증가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부품사업부문에서는 수출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북미·아시아·중동 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상용·용품 등 판촉 강화가 부품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이에 더해 스페인, 호주, 중동 지역 신시장 개척 효과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