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 일본 화산폭발 조짐 관측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2011.01.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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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1. 26. 16:15KST 천리안 위성 관측 가시영상(기상청 제공)<br>
↑2011. 01. 26. 16:15KST 천리안 위성 관측 가시영상(기상청 제공)


일본 큐슈내륙 신모에산의 화산 폭발 모습을 국내 최초 기상위성인 '천리안'이 생생하게 관측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천리안 위성에서 26일 오후 1시 30분경부터 신모에산에서 화산폭발에 의한 연기가 가는 실처럼 가시영상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후 4시 15분 이후부터 상층으로 날리는 연기도 명확하게 관측됐다.

오후 6시 30분경에는 적외영상에서도 화산재 및 연기가 분화구지점에서 큐슈 남동쪽 해상으로 넓게 퍼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높은 온도에 민감한 단파적외영상에는 신모에산 화산 분화구에서 분화가 약해지는 모습도 생생하게 관측됐다. 27일 오전 4시 15분부터 5시 15분까지의 15분 간격의 관측 영상에는 신모에산 화산 분화지점은 검은색으로, 그주변 연기는 흰색으로 명확하게 구분이 되며, 새벽 5시경부터 분화가 약해졌음을 알 수 있다.

신모에산은 26일 오전 7시경 소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난 뒤 오후까지 분화가 계속됐으며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에는 그 규모가 커져 회색연기가1500m 상공까지 상승했다.



아래는 한 네티즌(아이디: iyumekibun)이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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