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과목 20% 축소'..교육株 영향은?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1.01.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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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개편에 불과 "영향없을 것" 주가도 '덤덤'

2014년부터 고등학교 사회, 도덕 과목이 폐지되는 등 교과과정이 줄어들게 됐지만 교육관련 업체들의 주가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교육과정 개정이 기존의 교육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제도 자체에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증시에서도 교육주들은 일부 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추세를 벗어나는 변동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이날 오후 2시31분현재 웅진씽크빅 (2,145원 ▼15 -0.69%)은 0.53% 하락한 1만8650원에 거래 중이며 대교 (2,575원 ▼55 -2.09%)는 1.31% 하락한 6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11,170원 ▼90 -0.80%)는 1.35% 하락한 18만98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2014년부터 초, 중, 고 전체 교과 교육 내용이 약 20% 줄어드는 내용의 교과과정 개정방안을 발표했다.

고교 사회보통교과의 경우 현행 12과목에서 사회와 도덕이 폐지돼 10개 과목으로 줄어든다. 영어와 수학 교과의 경우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과목이 수준별, 영역별로 조정돼 기본·일반·심화과목 3단계로 운영된다.

교과부는 현재 교과 내용이 너무 많다는 점에 따라 선택과목 등에서 일부 중복되는 부분을 조정하고 이수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과목은 축소, 폐지, 통합키로 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교육제도 개정이 아닌 단순한 교과과정 개정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도 "일부 과목이 없어지는 등 변화가 있지만 현재 교육업체들의 주가 흐름을 바꿀만한 내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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