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긴축 예산안, 의회 통과 난항 겪을 듯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11.01.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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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정 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은 아일랜드가 정치 혼란에 휩싸였다.

데이비드 카우언 아일랜드 총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총리직은 유지하되 공화당 대표직에서는 물러나겠다고 밝힌데 이어 녹색당이 지난 23일 집권 연정에서 탈퇴한다고 밝힌 것. 녹색당의 이번 연정 탈퇴는 오는 3월11일 치러지는 총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녹색당이 연정에서 빠짐에 따라 아일랜드 정부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긴축 재정안이 총선 전에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녹색당의 연정 탈퇴로 공화당 주도의 현 연정은 2석을 잃어버려 다수당 자리를 잃어버리게 됐다.



아일랜드의 긴축 예산안은 IMF와 EU의 재정 구제안에 포함되는 요구 사항으로 아일랜드 정부로선 의회 통과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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