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마저..구제역에 국내 축산업 '비틀'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11.01.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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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한우산지 상주서도 구제역...충남 홍성은 '음성'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산지인 경북 상주에서 22일 구제역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충남 홍성의 의심신고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경북 상주 함창읍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반면 충남 홍성 광천읍 한우 농장의 의심신고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3대 축산 전진기지인 횡성(명품한우)과 최대 한우산지 상주, 최대 축산단지 홍성 가운데 두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게 됐다.

특히 정부가 전국 농가에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 음봉면 한우농가, 강원 고성 간성읍 한우농가, 충남 천안 풍세면 돼지농가, 경기 평택 고덕면 염소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국내 축산업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현재 구제역은 7개 시·도, 61개 시·군, 141곳으로 늘었다. 살처분 및 매몰 규모는 전국 4535농가에서 239만7439마리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AL)는 모두 72건의 의심신고가 접수, 양성은 32건, 나머지 32건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AI로 인한 살처분·매몰 규모는 191농가, 406만1074마리, 발생지는 4개 시·도, 11개 시·군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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