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호와 한국투자운용 아주유한공사(홍콩법인) 운용총괄책임자(CIO)는 20일 열린 '한국운용 2011년 1분기 펀드IR'에서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오는 2분기 중국 증시가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렁 CIO는 이어 "중국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예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면서 "중국 증시가 더이상 떨어지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출 증가율 둔화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올해 9%대 후반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고정자산 투자와 내수 확대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렁 CIO는 올해 중국 증시 CSI300지수 목표가를 3000~3800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CSI300 지수는 상하이 및 선전 증시의 통합 주가지수로 상하이 A주와 선전 A주 중 유동성이 풍부하고 시가총액이 큰 대표주 300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김영일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이날 펀드IR에서 현재 글로벌 경기가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귀되는 과정의 후반부에 와 있다면서 갈수록 경기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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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우리 증시의 단기 과열 우려에 대해선 이번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과열 부담이 진정될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코스피지수 목표가는 2300~2400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