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배구단, 성적도 올리고 난치병어린이도 돕고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1.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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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적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현재까지 기금 500만원 모금

↑하이패스 제니스 여자프로배구단↑하이패스 제니스 여자프로배구단


하이패스 제니스 여자프로배구단(구단주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경기 성적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중 선수들은 서브, 블로킹, 후위공격으로 1점을 따낼 때마다 1만원씩을, 구단은 1경기를 승리할 때마다 50만원씩을 적립해 '사랑의 해피펀드'를 조성한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지역사회의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달된다.



정규리그 6개 라운드 중 현재 3라운드가 진행 중인 2011년 V리그에서 직전 2라운드까지 조성된 사랑의 해피펀드는 모두 500만원이다.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가정한다면 모금 총액은 18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에는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앞서 첫 기금 전달이 있을 예정이다.

배구단 어창선 감독은 "연고지를 성남으로 이전한 뒤 지역사회 호응과 팀 선전을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선수들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기금 모금을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화답해 시작됐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 되고 선수들 역시 동기부여가 돼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은 지난 시즌 최하위의 불명예를 딛고 이날까지 5승 5패로 5개 구단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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