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로 시작되는 애도의 글은 서 총장과 교직원 일동 명의로 올라왔으며, 카이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팝업창으로 바로 볼 수 있다.
"KAIST의 모든 구성원은 조군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가족에게 삼가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학업과정에 있어서의 애로사항들을 주도 면밀하게 점검해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고출신으로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최초 실업계 출신 카이스트학생으로 주목을 받았던 조군은 음독자살한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학사경고를 받은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져 큰 파문이 일었다.